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직구 전용매장을 열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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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해시는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약 800개의 이커머스 업체 뿐만 아니라 50만 SKU(재고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단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약 규모도 약 6조원에 이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800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나라별로 중국이 2조2217억원으로 46.4%를 점유했다. 중국 직구액은 전년보다 106% 급증했다.
위해시는 무표면세(부가가치세 비과세), 소득세·통관 편의화 등 다양한 강점이 존재하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MOU를 통해 내년 1월에 중국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이 개설되면 빠른 통관 및 빠른 배송을 지원받아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취소 및 반품 시에도 편의를 개선하여 더욱 편리한 직구 전문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중국 웨이하이산업단지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직구 전용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