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라흐마니노프·스크랴빈 독주 레퍼토리로
지방공연 이어 9월 22일 예술전당 콘서트홀서
 |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빈체로 ⓒ 박용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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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라흐마니노프와 스크랴빈. 피아니스트 백건우(69)가 오랜만에 러시아 곡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전곡 리사이틀이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러시안 음악가의 독주 레퍼토리로 국내 청중과 만나는 건 드문 일이다. 내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백건우는 스크랴빈의 ‘24개의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특히 올해는 스크랴빈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 의미가 깊다.
180㎝의 키에 큰 손을 가진 백건우는 일정 기간 한 작곡가에 몰입하는 스타일. 그래서 ‘건반 위의 구도자’란 별명까지 얻었다. 백건우가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에게 애착을 가진 건 25년 전. ‘재불 피아니스트’로 불리던 1990년 예술의전당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 발췌와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6번’을 연주한 것이 시작이다. 그 이듬해에는 프랑스 단테 레이블에서 스크랴빈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8장의 앨범으로 녹음했다. 이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과 파가니니의 ‘랩소디’를 협연하기도 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서울 외에도 천안(17일)·구리(18일)·군포(19일)·인천(23일)에서 공연을 펼친다. 02-599-5743.
 |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유니버설뮤직 ⓒ 채우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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