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따라 상장 이후 시가총액 평균에 할인율 40%를 적용해 지분가치 1조 5000억원으로 조정하고 라인야후(LY Corp.)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지분가치 4조 8000억원으로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며 네이버 핵심 사업인 광고 사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커머스도 중국 및 숏폼 플랫폼들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 프로모션 경쟁 심화 등으로 높은 거래액 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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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분기의 웹툰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23년 1분기부터 분기대비 이익개선세는 지속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3배로 최근 5년 중 최저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 6800억원, 영업이익은 4150억원, 순이익은 298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전 사업부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웹툰 관련 마케팅비, 인센티브, 상장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5.5%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적극적인 비용 통제가 지속되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1.2%, 18.8%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