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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래 매출 성장 보여줘야…목표가 ↓ -SK

김소연 기자I 2024.07.05 07:51:38

주가 추가하락은 제한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5일 NAVER(03542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흐름을 바꾸려면 미래 매출 성장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15만 980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따라 상장 이후 시가총액 평균에 할인율 40%를 적용해 지분가치 1조 5000억원으로 조정하고 라인야후(LY Corp.)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지분가치 4조 8000억원으로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며 네이버 핵심 사업인 광고 사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커머스도 중국 및 숏폼 플랫폼들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 프로모션 경쟁 심화 등으로 높은 거래액 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의 이익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에도 광고는 소재 및 가시성 개선, 타겟팅 고도화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커머스도 도착보장과 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유료화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의 웹툰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23년 1분기부터 분기대비 이익개선세는 지속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3배로 최근 5년 중 최저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 6800억원, 영업이익은 4150억원, 순이익은 298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전 사업부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웹툰 관련 마케팅비, 인센티브, 상장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5.5%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적극적인 비용 통제가 지속되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1.2%, 18.8%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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