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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인당 씀씀이가 커지고, 이 중 2회 이상 방문한 사람도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만29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을 2회 이상 찾은 외국인 비율은 전체의 46.1%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조사 때의 43.9%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 순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였다.
한국을 해외 관광지로 선택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67.8%(중복응답)의 응답자가 ‘쇼핑’을 꼽았다. 쇼핑 외에는 ‘음식·미식 탐방(42.8%)’ ‘역사·문화유적(27.6%)’ ‘패션·유행(23.6%) 등 세련된 문화’를 꼽은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한국여행시 방문지(중복응답)로는 서울(78.7%)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80.4%)보다는 감소했다. 반면 전국 대부분 시·도가 전년보다 방문 비율이 증가해 방문지역이 점차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재기간은 평균 6.6일로 전년보다 0.5일 증가했다.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로는 명동(35.7%)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동대문시장(18.6%), 고궁(16.6%), 남산·N타워(14.2%), 신촌·홍대(1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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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713달러(약 204만 원)로 전년에 비해 107달러 늘어났다. 여행 유형별로는 단체 여행객이 1908달러(약 227만 원), 개별 여행객이 1673달러(약 199만 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93.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3.5%로, 전년(94.0%)보다 0.5%p 하락했지만,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5%p 증가한 40.1%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항목 중 방한 횟수, 한국 선택시 고려 요인, 체재 기간, 한국 여행시 방문지, 1인 평균 지출 경비,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질적 성장 지표로 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만족도를 높여, 한국이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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