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최근 ‘엑시노스 27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를 대상으로 내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퀄컴 차세대 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노스270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AP로,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실측 결과 엑시노스 2700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인공지능(AI)·배터리 전력 효율 등 전반에서 퀄컴 칩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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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성능도 퀄컴을 앞질렀다. 피크(최대) 성능에서 퀄컴 프로 칩 대비 5% 앞섰으며, 2.5W(와트) 저전력 측정 조건에서는 퀄컴 칩 대비 24%, 프로 칩 대비 22%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AI 성능에서도 라마 3.1 8B 기준 퀄컴 프로 칩보다 18% 높은 답변 생성 속도를 보였다.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는지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도 엑시노스 2700이 퀄컴 칩보다 5% 빨랐다.
엑시노스 2700은 실사용 전력 소모 측정치에서 161mA(밀리암페어)를 기록, 퀄컴 프로 칩(185mA) 대비 전력을 12.7% 적게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력 효율에서도 앞섰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사업부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1㎚=10억분의 1m) 공정으로 위탁 생산했다.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 일반·플러스 모델과 갤럭시Z플립8에 탑재됐다.
내년에 출시될 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2세대 공정인 SF2P를 기반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7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한다. 갤럭시 S27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탑재 범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퀄컴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원재료 비용을 낮출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구매비용이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퀄컴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엑시노스 경쟁력을 높여야 완제품(DX)부문의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퀄컴, 미디어텍 등으로부터 모바일 AP 칩을 매입한 비용은 7조4383억원에 달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원재료 비용의 17.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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