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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파트 내부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엘리베이터에는 “최근 악취 민원은 6층 세대 입주민 사망 사건과 관련된 냄새로 추정된다. 유가족에게 연락해 세대 출입이 가능하면 방역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글이 관리사무소장 명의로 부착됐다.
주민들은 지난 몇 달간 악취를 호소했으며 아파트 측에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물을 붙여 악취로 인한 고통이 극심하다고 알리기도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A씨가 입주할 당시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실제로 혼자 살았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A씨 세대로 추정되는 우편함에는 3달가량 미납된 관리비 고지서 등 총 13개의 우편물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