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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응답자 66.3%가 취업 준비 기간으로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년 이상’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3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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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직무 경험이 부족한 신규 대졸 구직자들의 취업준비기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응답자 중 29.6%는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 비중은 2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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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49.5%)가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일자리 부족(38.8%)을 꼽은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5%),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4.5%),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9.8%) 등이 구체적 이유로 꼽았다.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평균 6.7회 입사 지원했다. 이 중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4회로 서류전형 합격률이 평균 35.8%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기업(20.4%), 중견기업(19.0%), 공사 등 공기업(17.8%), 정부(공무원)(16.2%), 중소기업(11.9%), 벤처?스타트업(7.0%) 순이다.
전경련은 “작년까지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도가 1~2위를 앞다투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중견기업이 공기업을 앞질렀다”며, “이는 고용 안정성보다 공정하고 확실한 보상을 선호하는 청년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시장엔 벌써 겨울이 다가온 상황”이라며 “기업 고용여건을 개선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