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2세가 창업한 美 발레파킹 스타트업, 허츠서 투자유치

권소현 기자I 2016.04.08 07:57:52

럭스, 허츠 등으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받아

출처=럭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발레파킹 서비스 앱 제공업체인 럭스가 렌터카 업체인 허츠 등으로부터 58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럭스는 7일(현지시간) 허츠글로벌홀딩스를 비롯해 기존 주주인 레드포인트벤처스, 벤 록 등으로부터 시리즈B 단계 5000만달러(약 577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존 태그 허츠글로벌홀딩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럭스의 이사로 등재될 예정이다.

태그 CEO는 “이번 투자로 럭스가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허츠의 핵심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혁신과 통합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럭스는 2014년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주차가 어려운 대도시에서 발레주차 직원을 파견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발레파킹 서비스에 더해 세차, 기름 넣기, 엔진오일 갈기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작년에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럭스 CEO는 한인 2세인 커티스 리로 스카이프, 구글, 징가 등에서 마케팅과 상품 담당자로 일하다 지난 2012년부터 그루폰 부사장을 역임했고 럭스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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