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는 주요한 이유는 매출액의 감소라고 짚었다. 매출액은 매년 연말에 주기기의 인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계절성에 따른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되지만,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신규 수주 규모가 29MW(메가와트) 수준으로 부진했던 영향에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두산퓨얼셀의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신규 수주는 내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올해 두 차례 시행된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 중 상반기 입찰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은 전체 물량 89MW 중 70MW를 확보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내 수주잔고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입찰시장에서의 수주는 내년 초 반영될 것으로 추정하며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지속 지연되고 있던 100MW 규모 대형 프로젝트도 2024년 내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은 구체적인 시행일은 지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주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