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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금 전 사과를 하셨는데 정말 잘하셨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와 국가직인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거론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예산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 추 지사는 전날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부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선착대로 투입됐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튿날 오전 0시 55분께 숨졌다. 당시 공장 화재로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으며, 다른 소방관 4명이 열탈진 증상을 보이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으로 이송되는 등 총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추 지사는 “(말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마음을 다해 사과드리겠다”며 “어제 화재 현장에서도 사과 발언을 요구하셨지만 이 자리는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묻지 말아달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의 말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하다가 나온 실수임을 인정한다. 전체 맥락을 보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호소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 표현이 나왔던 것이고, 소방관 폄훼 의도는 전혀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