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를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물가의 불확실성도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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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12월 배럴당 73.23달러에서 1월에는 80.41달러로 9.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평균 1434.42원에서 1월 1455.79으로 1.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0% 오른 수치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전월보다 4.4% 올랐다. 중간재 역시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전월대비 0.8%, 1.0% 올랐다.
1월 수출물가도 전월비 1.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이 1.2%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0.8%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물가를 보면 지난해 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1% 늘었고, 수출물가는 0.1% 줄었다.
수출 상품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했다.
이 팀장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향후 우리나라 수출물가 동향과 관련해선 “국가 간 관세 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거래 가격이 변동이 된다면 우리나라 수출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커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