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페일(얼음통) 형태를 갖춘 아이스 컨테이너와는 달리 플라스틱 뚜껑 위에 빨대 구멍 2개를 만들어 음료를 나눠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야구장, 축구장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야외 콘서트, 캠핑과 같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활용하기에 편리하다.
지난달 CU에서 판매 중인 500g이상 대용량 얼음 매출은 전월 대비 26.2%, 전년 동기 대비 13.1% 뛰었다. 같은 기간 소용량 얼음(400g 이하) 매출이 전월 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또한 CU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대용량(빅, 벤티) 컵얼음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1년 52.5%, 2022년 58.1%, 2023년 68.0%, 2024년(1~5월) 76.2%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CU가 지난 4월에 출시한 500g 아이스 컨테이너도 두 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이 같은 대용량 얼음의 인기에 CU의 올해 5월까지 얼음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캠핑, 바캉스 등 외부 활동 시 초대형 얼음 상품을 찾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