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비대위원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당 대표 경선 규정 개정 등을 담당한다.
비대위 인선은 당연직으로 합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TK(대구·경북) 출신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과 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각각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충북 제천·단양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김 당선인은 수도권 30대 초선이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당 살림을 관장하는 사무총장에는 충청에서 3선을 달성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같은 3선인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임명됐다.
윤 선임대변인은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비대위를 구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는 인사들로 임명했다”며 “수도권·충청·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원 인사가 친윤(親윤석열)계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원내수석부대표에 인천 중·강화·옹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국회에서 열릴 의원총회에서 추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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