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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위원장은 김씨의 요청에 따라 허위로 인터뷰하고 그 대가로 약 1억6500만원(부가세 1500만원 포함)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과 계좌 추적 결과를 근거로 해당 인터뷰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이 지난 2021년 9월15일 김씨를 상대로 진행한 인터뷰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알선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았던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녹음파일에서 자신이 조씨에게 당시 변호사로 활동 중이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개했고, 박 전 특검이 당시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을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던 신 전 위원장은 해당 음성 파일을 지난해 3월4일 뉴스타파에 넘겼고 이틀 후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 허위 인터뷰를 공모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들이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1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해 불법 대선 조작을 자행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 몸통 김만배와 신 전 위원장의 부패 카르텔이 벌였던 최악의 ‘불법 대선 조작 사건’이자 헌정 질서를 유린한 ‘반헌법적 중대 범죄’가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만배와 신학림은 대장동 의혹을 받고 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공작했다”면서 “진보성향 매체 뉴스타파를 통해 당시 윤 후보와 대장동 사건 천하동인 6호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조우형 간의 관계를 엮는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 이후 당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집권 세력은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몸통’이라며 총공세를 퍼부었다”며 “정치 공작 과정에서 신씨는 김만배의 청탁 대가로 1억6200만원을 송금받았다”고 말했다.
그려먼서 “(검찰 수사로) ‘대장동 몸통-전 언론노조위원장-진보성향 특정 매체-이재명 후보-민주당 집권 세력’ 간의 일사불란한 ‘짝짝꿍 연대’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게 하고 혹세무민하는 자들을 발본색원해 엄중한 처벌이 집행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