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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중국 내 재고 실적에 부담…3Q부터 신규 물량 효과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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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3.04.26 07:42:5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중국 내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 단기에 부담일 수 있으나 이 구간을 넘어서면 캐파 증설 효과와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이존 30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천보(278280)의 전장 종가는 19만500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고객 재고 부담으로 인한 천보의 매출 감소와 손익 둔화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심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보는 1분기 매출액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줄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91% 급감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P전해질은 LiPF6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뿐만 아니라 기존 재고의 원가 수준도 높아지면서 매출 71% 급감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고객 내 중국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내 재고 부담이 고스란히 실적에 부담이 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말로 갈수록 중국 내수 전기차 판매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출하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와 함께 천보의 전해질 및 첨가제 합성 능력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주목했다. 중국 전해액 공급선에 의존하던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 들이 한국 내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천보의 캐파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고객과 달리 한국 고객선은 4~5년 장기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적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이전에 비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상반기는 기존 공급선의 업황을 따라 매출 성장세가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부터는 첨가제(FEC, VC) 신규 물량 효과, 4분기는 F전해질 9천 톤 규모가 양산 투입되면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연산 캐파 변화를 보면 올해 총 2만4900톤(t)으로 전년에 비해 5배가 높아진다”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각각 6%, 1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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