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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추경을 둘러싼 국민의힘 주장이 ‘오락가락’을 넘어 ‘카오스’로 가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엇박자만 요란하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50조원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윤 후보의 주장과 “추경은 현직 대통령 소관이지 대통령 후보가 할 이야기는 아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대비시키면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상반된 입장이 자주 부각되는 것을 보면 마치 대선 후보가 2명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고 대변인은 “윤석열 선대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정작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은 ‘희망 고문’에 두 번 울고 있는 셈”이라면서 “대선 후보는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이다. 당 내부의 혼선부터 정리하고 국민에게 단일하고 확실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