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각종 부품의 매출 확대가 원인으로 꼽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자화전자가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005930)향 손떨림 보정(OIS) 부품 매출 증가 및 점유율 확대, 해외 거래에서의 매출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올 한 해 전체의 자화전자 매출액은 3597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로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이는 4년 만의 흑자 기록이기도 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회사는 삼성전자향 OIS 부품의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한 이후 OIS에 집중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OIS 부품은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각종 스마트폰 신제품에 이어 하반기에는 보급형 모델까지 추가되며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오는 2022년부터는 국내 자동차향 PTC 히터 부품 매출 역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뿐만이 아니라 자동차용 전장 부품의 매출 증가도 예상되는 국면”이라며 “PTC 히터 등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회사의 부품 업체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