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물류 기업 UPS(UPS)와 페덱스(FDX)는 아마존닷컴(AMZN)의 공급망 네트워크 외부 개방 선언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3시39분 현재 UPS 주가는 전일 대비 10.63% 급락한 9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페덱스 역시 9.80% 폭락하며 355.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두 종목은 아마존이 물류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전격 개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오 무렵 낙폭을 10%대까지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단순한 고객을 넘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는 공포가 매도세를 부추겼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락세 원인은 아마존이 발표한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 도입에 따른 시장 잠식 우려다.
아마존은 자사의 방대한 물류 및 공급망 네트워크를 다국적 기업을 포함한 외부 업체들에 개방해 제품과 원자재 배송을 대행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이상의 화물 항공기와 거대 창고망을 보유한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물류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존 강자인 UPS와 페덱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프록터앤갬블(P&G), 쓰리엠(3M)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마존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가입을 완료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아마존이 물류 시장의 거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수익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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