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눈길에 갇혀서 라면 먹는 중’이라는 게시글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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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이 해당 행동을 지적하자 A씨는 “손님 태우러 가는 길이라 혼자”, “차가 움직여야 운전이지 않냐”, “다 먹었는데 50m 이동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 먹고 빈 컵라면 사진까지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보니 A씨의 닉네임은 ‘버스 번호’였고, 이를 확인한 누리꾼이 회사에 민원을 넣어 게시글을 삭제한 것이었다.
불만을 토로한 A씨는 “점심도 걸렀는데 한 시간 동안 100m 이동하니 화나서 그랬다”, “라면 먹을 때마다 주차 브레이크를 걸었다, 주의하겠다”고 해명하면서도 “참 민감한 세상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를 본 양지열 변호사는 “한 시간이 막혔다고 할지라도 식사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조금씩 움직이는 사이에도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아찔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