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룰루레몬은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07억~108억 달러로 유지했다”며 “기능성 신규제품 2분기 출시, 생삭과 사이즈별 수급개선, 3분기부터 최적화 재고 수준 달성을 바탕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2024 사업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4.20달러에서 14.27~14.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4억~24억 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4억 6000만 달러)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성장 강화를 반영해 2024년 사업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전망대로 하반기 미국 성장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사이드는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확실한 투자 심리 개선은 분기 실적을 통해 미국 성장 반등에 대한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북미 지역에서 성장 회복은 기대요인이다. 매출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있지만 우려 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이번 컨콜에서 개선 방안이 제시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북미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주요 원인은 남성용 부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캐나다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에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이커머스 이용자 확대 계획 등이 하반기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