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히 진료받게 하고, 경증·비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해당 병의원들은 경증·비응급환자 방문으로 응급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심혈관·뇌혈관질환·신경외과·정형외과·소아과 등 5개 진료과목 위주로 선정했다.
도는 “이들 진료과목 경증·비응급환자의 경우 집 근처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응급실을 갖춘 비상진료기관 현황은 도청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전날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에 오후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에도 대비한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의 전공의 1568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전공의 2321명 중 67.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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