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그리그 등 인상주의 작품 선보여
호른 김홍박·피아노 문정재 특별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을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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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드뷔시, 그리그, 풀랑크 등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화가 반 고흐의 작품과 함께 선보인다. 고흐의 초기작 ‘감자 먹는 사람들’(1885)부터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1889)까지 그의 작품 50여 점이 무대를 가득 메운다. 각 곡마다 해설자 김세한이 나서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의 포문은 목관 5중주(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가 연다.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피아노곡이 아닌 목관 5중주로 선보인다.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 한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익숙한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가 무대를 잇는다.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특별 출연한다. 이어 노르웨이의 광활한 풍광이 녹아 있는 그리그의 현악 4중주 1번을 선사한다.
국립심포니 단원 윤문영(플루트), 조연수(오보에), 임순원(클라리넷), 조기화(바순), 김정, 김아현(이상 바이올린), 윤지현(비올라), 최정우(첼로)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1만~4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