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여러분은 차례 음식 앞에서 물러나서 노시라. 그게 유교의 전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차례는 음력 1월1일에 유교를 믿는 남성끼리 지내는 종교 행사이고, 우리의 전통 춘제인 설 풍습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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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황씨는 “대한민국 정부는 한민족이 농경을 시작한 이래 수천 년 이어온 설 풍습의 전통을 이어받아 섣달그믐부터 정월대보름까지를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도 유교 관습인 명절에는 여성이 아닌 남성만 차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유교는 남성의 종교다. 유교 행사에 여성은 끼지 못한다”면서 “유교의 가례인 차례도 남성만의 행사이니 차례를 지낼 제수는 남성이 마련하는 것이 전통이고, 여성은 손도 안 대는 것이 전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여성 여러분은 ‘전통대로 하자’고 주장하시면서 추석 차례 준비에서 손을 떼세요. 전통대로 여성 여러분은 추석에는 노세요”라고 조언했다.
황씨는 정부에 “추석 차례상 제수품 시세 정보를 발표하지 말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추석 차례는 유교의 관습이고, 대한민국은 유교 국가가 아니”라면서 “부처님 오신 날에 정부가 연등 시세를 발표하지 않고, 크리스마스에 케잌 시세를 발표하지 않듯이 추석에 정부가 차례상 제수품 시세를 발표하지 않는 게 바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