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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질랜드헤럴드와 스터프(stuff) 등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주민이 지난 11일 온라인 경매에서 유모차, 장난감 등과 함께 산 가방에서 나온 시신은 5∼10세 사이 어린이 2명으로 뉴질랜드에는 친척들이 살고 있고 가족은 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매체인 스터프도 가방 속 시신은 아시아계 어린이 2명으로 가족과 친척이 뉴질랜드와 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들의 시신은 오클랜드 남부에 있는 창고의 두 개의 여행가방에 3~4년동안 보관돼 있었다. 그러다가 한 가족이 경매에서 이를 낙찰받으면서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은 두 어린이의 친척들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 경찰이 살인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인터폴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더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한 DNA 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스터프는 아시아 여러 나라 대사관에 경찰의 연락을 받았는지 문의했으나 한국, 중국, 일본 대사관은 모두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고 베트남 대사관은 아직 답변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창고 물건 경매는 주인이 오랫동안 창고 임대료를 내지 않고 찾아가지도 않는 물건을 창고 회사가 호실 단위로 처분하는 것으로 사는 사람은 규정에 따라 상자나 가방 속에 든 물건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으며 산 물건을 선별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