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의 실적 성장과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2022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면서 배당수익률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과 설비투자(CAPEX), 마케팅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높아진 배당성향으로 인해 2022년 주당 배당금을 750원으로 예상한다. 현재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 몇 년간 높아진 실적의 역기저 효과로 성장률 둔화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2021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서비스수익 2조8300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08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030억원을 하회했다”며 “직원 인센티브를 포함한 일회성 인건비가 650억원 정도 4분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매출은 1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에 그치며 LG유플러스 강점인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 측면에서 둔화된 부분은 아쉽다”며 “마케팅비용은 6062억원으로 안정적 경쟁 상황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