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

강경록 기자I 2021.05.09 10:38:29

1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접수
최대 5년간 성장 단계별 지원
올해 첫 전문컨설팅단도 운영
관광공사 “지역주민 주도 사업”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관광을 지속해서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숙박·식음·기념품·주민여행·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21년 5월 현재 전국 56개 지역(기초자치단체), 168개 주민사업체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대상은 올해 선정된 관광두레 신규 지역 22곳과 기존 관광두레 선정지역 14곳 등 총 36개 기초지자체에서 관광 분야의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경영 개선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지역별로 10개 내외의 주민사업체를 신규 발굴한 후, 최종 선발되는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사업체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주민사업체에는 2021년부터 최장 5년간 창업과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한다. 주민사업체에 기본 3년, 연장 2년의 최장 5년간 최대 1억 1천만 원에 해당하는 성장 단계별(예비, 초기, 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사업체 구성원 2/3 이상이 만 39세 이하인 경우에는 자기부담금(10%) 감면 등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소재 발굴과 사업모델 수립, 창업기반을 쌓을 수 있는 전문교육, 견학 등 창업 준비부터 창업 이후 시범(파일럿) 사업, 사업체별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성장단계에는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특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광두레 전문컨설팅단’도 첫 운영한다. 관광두레 전문컨설팅단은 ▲창업·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분야의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200명(업체)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주민사업체 380여 개를 대상으로 1:1 맞춤 상담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다. 7월 중 서류평가를 거쳐 신규 발굴한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한 후 9월 중 ‘예비 주민사업체’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공모기간 중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자체 누리집에 게시된 관광두레 피디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팀장은 “관광두레는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관광활성화 사업인 만큼, 이번 주민사업체 공모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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