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퇴직한 국내 조종사는 총 217명으로 9월에만 42명이 회사를 떠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8명 △아시아나항공 19명 △LCC 3개 항공사 5명 등이었다. 특히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준 퇴직조종사가 27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월까지 79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LCC의 경우에도 2014년 대비 △제주항공 19명→22명 △티웨이항공 9명→15명 등으로 조종사 퇴직자가 크게 늘었다.
조종사의 퇴직이 급증하는 이유는 항공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국에서 한국 조종사를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우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인 조종사에게 주는 연봉은 국내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일 의원은 “조종사 인력은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중국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부와 항공사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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