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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우려·중동 불안에..뉴욕증시, 하락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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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I 2015.03.27 06:01:14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사우디 아라비아와 동맹국의 예멘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번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금리인상, 중동 불안에..증시 4일째 하락

이날 뉴욕 증시는 여러 차례 반등을 시도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4일째 하락을 이어가며 지난 2개월동안 가장 긴 기간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1만7678.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2% 떨어진 2056.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0.3% 떨어진 4863.36에 마감했다.

오닐 증권의 케니 폴카리 이사는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한동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샌디스크가 판매 저조로 이번 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8% 급락했고 의류 제조어체 루루레몬 애트레티카가 직전 분기 실적 향상으로 4.9% 올랐다.

중동 불안에..‘안전 자산’ 金·국제유가 랠리

사우디 아라비아와 동맹국의 예맨 공습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뛰고 있다.

이날 뉴욕에서 금 현물은 전날보다 0.6% 오른 1온스당 1203.1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8일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리지 않겠다고 시사한 이후 7일째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이후 가장 긴 기간 랠리다.

장중 한때 지난 2일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1219.79달러를 찍기도 했다.

타이 웡 BMO캐피털마켓 원자재상품부문 이사는 “중동지역 불안감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멘 공습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주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선물은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71달러 상승해 배럴당 59.1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오른 배럴당 51.43달러에 거래됐다. 5일동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이들 원유는 지난 100일동안의 원유 평균 가격보다 현재 36%나 뛴 가격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이후로는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지면서 17% 가량 상승했다.

美신규 실업수당 청구..5주동안 최저

미국의 지난주(21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주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28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에상한 29만1000건보다도 적은 것이다.

4주 평균치도 직전보다 7750건 줄어든 29만7000건이었다.

암허스트 파이어폰트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스탠리는 “고용시장 상황이 몇달동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 상승

미국 신규 실업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화가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9% 떨어져 1.0874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도 0.3% 떨어져 1.483333달러로 하락했다.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언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 호조는 연준 금리 인상 수순이 그대로 진행됨을 의미하며 따라서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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