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 키맞추기 흐름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그간 시장을 주도해온 자동차와 화학주는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튼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건설 및 증권, 은행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순환매 흐름이 엿보였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화학업종과, 자동차가 속한 운수장비업종은 각각 -2.93%, -2.41% 하락하며 전 업종 중 1~2위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종(5.36%)과 증권(3.11%), 은행(2.23%)주는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는데, 이들 업종은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던 대표 소외주들이기도 하다.
28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5월, 중국관련株가 부활한다
◇ 뉴욕증시, 긴축 지연 기대감에 상승..다우 95p↑
◇ [월가시각]불확실성 해소에 투심 살아나
◇ 옵티머스패드 수주 증가.. 이엘케이 목표주가 상향
◇ `빅이벤트` 버냉키 기자회견 "당분간 긴축없다.. 저금리 유지"
◇ [미리보는 선물옵션]강세 마인드 지속
◇ 주도주 `일시정지` 상승추세는 지속
◇ `건설株` 상승대열에 합류하나
◇ 인포피아, 혈당측정기 시장 `확대일로`
◇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업종별 키맞추기 양상이 전개되더라도 주도주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잠시 쉬어갈 수는 있지만, 업황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조정을 받을만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운송장비와 화학, 두 섹터를 합친 시가총액 비중이 30%를 넘어설 정도로 쏠림현상이 강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들 업종의 상승세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지는 한 주도주의 강세도 동반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만 보더라도 조선과 기계 등 당시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은 시장이 잠시 조정을 겪었던 기간내에도 추세가 흔들리지 않으며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것.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역시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세로 복귀하는 등 `시장의 상승추세`와 `주도주의 강세` 흐름은 동행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자동차주의 경우 주 후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주도주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간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주도주의 기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쏠림 완화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이것이 전 업종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주도주가 지수를 끌고 가는 가운데 타 업종도 상승흐름에 동참할 수 있지만, 이는 일부 업종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FOMC에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시장을 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반도체 및 은행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의 경우 5월 D램가격 상승이 그간의 우려를 해소시켜 줄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은행 역시 대부분의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바닥을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화학 및 자동차 업종의 주도주 지위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화학과 자동차, 반도체, 기계 등이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단독]50% 폭탄 세일 그 마리떼는 가짜였다…성수 한복판 '메뚜기 매장' 정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801315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