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 자리를 제안 받았는지를 두고 “전화로 (한 전 장관으로부터) 공식적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덕담 수준으로 여러 사람이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만만한 지역인가 생각해봤는데 답은 ‘전혀 아니다’로 제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만에 하나 제게 전화해도 제가 지금 거절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와 함께하기로 하고 나서 보니까 그 여의도(지도부) 일 때문에 더불어민장 의원들께서 지역을 돌보지 않은 게 눈에 들어오는데 제가 비대위에 합류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 제 선거에 도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이 교수는 “좋은 여성 전문가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보다 적합한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데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를 향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 지역마다 도탄에 빠진 지역도 있을 것”이라며 “총선은 지역 선거로 이 선거에 굉장히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주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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