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연구원에 따르면 유망한 T세포 조절제로는 CD40L 저해제, PD-1 작용제, IL-2 수용체 작용제가 있다. 이 중 CD40L 저해제 임상 개발이 가장 앞서 있다. CD40L은 T와 B세포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작용기전으로 전신홍반성루푸스, 류머티스즘성관절염, 쇼그렌증후군 등에서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PD-1 작용제의 경우 지난 5월, 일라이 릴리의 프레솔리맙이 류머티즘성관절염에서 효능을
나타내 최상위 의학잡지 NEJM에 논문을 발표했다”며 “지난 7일엔 넥타의IL-2 수용체 작용제의 레즈벰페그알데스류킨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재조명되며 넥타의 주가가 91.5%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5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은 CD40L 저해제다. 임상정보사이트에 따르면 룬드벡 임상 1상은 지난 3일 종료됐다.
위 연구원은 “APB-A1은 임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바이오베터”라며 “임상 3상 중인 UCB/바이오젠의 CD40L 항체 서열을 차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면역원성 리스크는 UCB/바이오젠 대비 낮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렌드 전환 속 APB-A1 임상 성공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