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작년 4분기 매출액 479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7% 감소했다. 순손실은 477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정감사 도입에 따른 보수적 회계 처리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단에서는 이노엔 케이켑 판매수수료 및 공단환급금으로 118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순익단에서는 해외 법인 주식 손상차손 424억원 손실과 미국 대여금 대손상각비 148억원 손실이 나타났다.
본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9억원, 21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 9.2% 늘었다.
그는 “주력 거래선 수주 증가에 제약 브랜드 기여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매출액 313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무석 -2.8%, 북경 -34.7%로 시장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 화장품 소매는 -5.0%를 기록했다. 다만 무석향 생산량 회복과 가동률 개선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북미는 매출액 186억원으로 42.0% 증가했다. 캐나다는 91.7% 늘었고, 미국은 6.3% 감소했다. 캐나다 법인의 주요 고객사향 라인 증설 효과에 기인한다.
자회사 이노엔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3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2% 감소했다.
그는 “케이캡 매출 인식 관련 비용 반영에 따른다”면서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영업이익은 17.4%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우는 매출액 519억원으로 26.6% 줄었고,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수주 감소에 원가 부담,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그는 “비운만큼 채워진다. 해외 법인 정상화와 자회사 비용 축소에 기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겠다”면서 “긴 호흡에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