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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수요부진에 투자포인트 퇴색…목표가 ↓ -하이

김소연 기자I 2022.08.31 07:42:2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최근의 수요부진으로 투자포인트가 일부 빛바랬다고 평가했다. 모멘텀은 부재하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36.1% 하향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30일 기준 8570원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당초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플래그십 메인카메라 모듈 공급, A 시리즈에 대한 손떨림방지기능(OIS) 탑재 등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됐다”며 “연초 고객사 스마트폰에 대한 2022년 연간 출하 기대치는 3억대였으나 2022년 1분기 2억8000만대로 하향됐으며, 2분기 재차 2억6000만대로 하향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구매력 저하에 따른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 세트 수요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베트남에서의 생산 차질이 심각했던 2021년 당시 출하량이 2억7000만대였음을 감안하면 최근의 수요 부진이 상당히 심각함을 느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출하량에 대한 눈높이는 내려올 만큼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객사 세트 생산은 9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다만 신사업의 꾸준한 확대로 매출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전장부품, 센서류의 확대”라며 “이들의 합산 매출은 2021년 2848억원에서 2022년 3854억원, 2023년 4495억원으로 성장할 것. 동기간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30%→33%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312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수요 부진은 여전하고 그에 따른 재고조정도 여전하나 그 강도는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완만해질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1배로, 저점 밴드에 위치해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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