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견 접수는 5월20일부터 6월19일까지 30일 간 받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안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답변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시민토론은 지난 3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여의도 한강공원 인파관리 요청’이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해당 제안은 시민 523명의 공감을 얻었으며, 시의 시민토론 의제 기획·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4월 초 벚꽃 개화시기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공원 곳곳에 손제정제를 비치하고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한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대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한강공원 내 이용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개방된 시설은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방문기록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발열 여부 점검 의무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여름철에 한강을 찾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 공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거리두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에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시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서울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론을 통해서도 한강공원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이 공유,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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