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금천구에 거주하는 A(54)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무릎과 허리를 크게 다쳐 월세와 건강보험료가 수개월 미납된 채 수입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동주민센터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대상자로 추천되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갑작스런 폭우로 은평구 재개발 공사 주변 토사가 인근 주택가로 무너져 침수 피해 가구 18세대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사회복지협의회는 은평구의 침수피해가구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 ‘선지원 후보고’ 원칙에 따라 우선 지원 결정을 했다. 시는 집이 복구되고 입주하는 시점에 맞춰 이불, 선풍기와 식료품(고추장, 된장, 라면)과 각종 생활용품(샴푸, 세제, 비누, 치약, 칫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긴급위기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위기 가정 희망마차’ 하반기 신규 대상자 100가구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는 긴급한 위기 발생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생필품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여 위기상황을 벗어나게 돕고 최소 6개월간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하반기 모집 대상가구는 △국가긴급복지 및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가구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 △긴급위기 사유 등이 발생했지만 지원기준이 맞지 않아 공적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구(수시 발생 위기가정)등 80가구와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20가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이마트를 비롯한 기업에서 기부 후원을 받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 사업을 통해 위기가정을 보호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나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가까운 자치구 내 기초푸드뱅크마켓이나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02- 905-1377) 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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