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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 봉급 모아 1000만 원 기부한 특전사 김요섭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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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6.05.15 10:09:52

레바논 파병기간 중 만난 시리아 난민 보고 기부 결심
"내가 베풀면 누군가는 희망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검은 베레 특전용사가 유엔난민기구(UNHCR)에 남몰래 1000만 원을 기부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특전사 예하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요섭 하사다. 김 하사는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동명부대 16진의 일원으로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정전협정 이행 상황을 감시하고 불법 무장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유엔 소속으로 파병된 대한민국 부대다.

김 하사는 파병임무 수행 중 만난 시리아 난민의 어려운 삶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이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3월 유엔난민기구에 파병수당과 봉급을 모은 1000만 원을 쾌척했다.

김 하사는 “내게는 걱정거리가 아니었던 의·식·주 문제가 시리아 난민에게는 하루하루 해결해야만 하는 생존의 문제인 것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며 “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유엔난민기구에 파병기간 동안 저축한 돈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김 하사는 특히 1000만 원과는 별도로 유엔난민기구에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선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김 하사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고 내가 베풀면 누군가는 꿈과 희망을 갖는다“면서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원해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2월 전역을 앞둔 김 하사는 기부와 봉사, 꿈과 희망을 주제로 책을 쓰고 강연도 하며 자신과 같은 젊은이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국제평화지원단 김요섭 하사가 부대 상징탑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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