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민주당 수장 재직기간은 1·2기 체제를 합해 총 2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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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경선 캠프 발족 후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출마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비명계 주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김두관 전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알린 데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이 외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선 출마 여부·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