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매출은 9517억원으로 1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의 성장률 자체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동사의 경우 대전점 영업이 재개된 효과까지 반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면세점 부문은 아직까지는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축소됐고, 4월 이후 일 평균 매출액 규모가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당사의 추정치와 차이는 대부분 지누스에서 발생했다”며 “지누스의 손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자회사 지누스 손익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만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면세점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