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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네타냐후 "전투의 정점"

이소현 기자I 2023.11.03 07:47:24

하마스 전초기지·포대 공격
지상전 개시후 18명 전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인들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격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인근에 모여있다.(사진=로이터)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병력이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헤르지 할레지 IDF 참모총장은 이날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시티를 포위 중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의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병력은 밀집되고 복잡한 도시 지역에서 전투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와 공중과 바다에서의 공습 지원이 전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지상전 개시 이후 지금까지 18명이 전사했다”면서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하기도 했으며, 이틀 연속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 자발리아를 공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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