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1년 연근해어업, 양식업, 원양어업, 내수면어업을 합친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75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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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식업의 생산량은 총 233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1.1%, 최근 5년 평균 생산량(223만1000톤) 대비 4.6% 각각 증가했다.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가 약 178만톤 생산됐으며, 어패류의 경우 굴 30만6000톤(+1.9%), 홍합 6만4000톤(+2.7%), 넙치 4만2000톤(-4.6%), 전복 2만3000톤(+14.5%), 멍게(우렁쉥이) 1만7000톤(-43.0%)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43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0.4% 소폭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 생산량(46만 톤)과 비교하면 4.5% 감소했다. 지난해 원양어선 생산량은 오징어류가 79.4% 늘며 전체 생산을 견인했다. 남서대서양 어장의 어황 호조로 총 6만8000톤이 생산됐다. 대표적인 원양어업 어종인 가다랑어는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참치선망 어선이 기존 28척에서 23척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생산량이 10.9% 줄었다. 다만, 원양어업을 통한 가다랑어 생산량은 18만9000톤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황다랑어 6만톤(+1.7%), 눈다랑어 2만3000톤(-0.9%), 명태 2만7000톤(+2.1%)이 각각 생산됐다.
지난해 내수면의 경우 생산량이 총 4만2600톤으로, 전년 대비 25.6%, 최근 5년 평균 생산량(3.52만 톤) 대비 20.9%씩 늘었다. 뱀장어(1만6000톤, +61.2%)와 왕우렁이(8000톤, +32.7%) 양식 생산 증가가 내수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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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업인의 노력으로 어업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어장환경 개선 등으로 어업인의 수산물 생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