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9년 동북4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창동역로데오거리 재생을 위한 상인네트워크’, ‘음악으로 도시를 재생하자’, ‘마음을 춤추다’ 등 주제공모 3건, ‘플라워마켓으로 가는 도도한 예술지도’ ,‘노원 그래피티 니팅’, ‘손끝으로 여는 세상’ 등 일반공모 3건을 선정, 총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는 문화향유에 취약한 어린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동요, 만화 주제가를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 연주팀 ‘뮤직 브레인’이 함께해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동북4구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동북권 광역중심 활성화와 거점기능 강화를 위한 일반공모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획공모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동북4구 도시재생사업 및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 상인, 청년, 활동가, 민간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 내 사업장·직장·학교 등이 있는 생활기반자로서 3인 이상의 모임(대표 1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비영리민간법인·협동조합․(예비)사회적기업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건당 최대 10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선정결과는 5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는 5월 중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1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동북4구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동북4구 및 동북권 광역중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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