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인도·중국·미국·터키·체코·러시아·브라질 등 전 세계 7곳의 해외 공장에서 전년 대비 0.3% 감소한 282만9667대를 생산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71만3108대를 생산하며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70만대를 넘어섰다.
러시아 공장은 24만6500대, 브라질 공장은 19만2855대를 각각 생산해 전년보다 5.6%, 5.5%씩 늘었다.
이에 비해 중국 공장 생산량은 2.6% 감소한 80만6214대를 기록했다. 중국 공장 생산량은 2009년부터 인도 공장을 앞질렀고, 이후 격차를 점점 벌려 2016년에는 2배 가까이 많은 양을 생산했다. 그러나 중국 판매가 부진한 사이 인도 시장이 성장하면서 양국 공장의 생산량 차이는 2017년 15만여대, 지난해 9만여대로 점점 좁혀졌다.
인도 공장은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공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생산량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장 생산량 추월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미국 공장 생산량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32만2500대에 그쳤다. 터키와 체코 공장은 각각 10.6%, 4.3% 줄어든 20만3000대, 34만549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000270)는 중국·슬로바키아·미국·멕시코 등 4곳의 해외 공장에서 1.9% 증가한 122만8870대를 생산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33.0% 증가한 29만4600대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공장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8.4% 적은 23만9700대에 그쳤다.
이로써 2016년 설립된 기아차 멕시코 공장 생산량은 미국 공장 생산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인 기아차 인도 공장이 가세하면 향후 기아차의 신흥국 생산 비중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판매 확대에 따라 해당 지역의 공장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이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신흥시장 공장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