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바이넥스)

이정훈 기자I 2001.07.07 15:34:04
[edaily] 바이넥스(대표 이백천)는 비스루트(생균제)와 판크레아틴(소화효소제) 등 원료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산을 비롯해 경상남북도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바이넥스는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원료 의약품인 판크레아틴을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해 국내 제약회사에 공급해오면서 대표적 의약품 제조업체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57년 순천당제약으로 출범한 이래 44년간 한결같이 의약품 전문업체로 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차세대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바이넥스로 회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150여명의 종업원으로 구성돼 있고 의약품사업부와 식품사업부 등 4개 부서로 조직돼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99년 10월과 11월에는 대통령 표창과 중기청의 기술혁신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했고 산자부와 과기처로부터 바이오 관련 국가기술과제를 받아 현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바이넥스가 생산하는 품목은 종류별로 소화정장제,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자양강정제, 항생화학요법, 건강식품 등 모두 80여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은 지난 85년 시판된 이래 각광을 받고 있는 영양성 소화장정제 비스루트로 살아 있는 생균이 장에 직접 작용해 음주후 습관적인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염 증세,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없애 주는 데 특효가 있다. 지난해는 매출액 99억1464만원, 영업이익 13억8647만원, 경상이익 7억5517만원, 순이익 6억1054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내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0.20%이며 코스닥 등록기업인 서울제약(0.2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바이넥스가 주력할 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단백질 약물의 전달시스템 개발이다. 고유의 우수한 작용기전과 특별한 안정성으로 "미래의 약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짧은 반감기와 더불어 불안정성으로 인해 사용상의 제약이 많고 특히 경구투여 제제의 경우 위산 등에 불안한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치매치료제 옥시라세탐 원료합성 및 제품화로 지난달에 제법특허를 출원했고 파일럿 스케일(Pilot scale)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 원료 제품 및 완제품이 출시되면 국내에 수입돼 독점 판매되고 있는 원료물질의 국산화로 연간 20억원 이상의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7 연구과제중 하나인 데커신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 연구로 신장 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데커신이 우수한 신장독성 억제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발견, 현재 치료제로의 신약개발이 진행중이다. 투자 유의사항으로는 제약업의 특성상 제품 매출증대를 위해 광고비 지출이 요구되지만 많은 광고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 인지도 제고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다국적 제약사들이 의약분업을 계기로 그동안 병원급 이상에 치중해 오던 영업활동을 의원, 약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들도 제약산업에 참여, 향후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산업적 특성도 불확실성을 주는 부분이라고 주간사인 KGI증권은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으며 148만7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격은 1900원으로 본질가치인 1426원보다 33.24% 높은 수준이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2억1300만원 매출액 99억1000만원 경상이익 7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1000만원 주간사 KGI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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