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니토리·산켄전기·로손·코웨이·현대모비스 등 일본에 본사나 거점을 둔 기업 92개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양국 기업이 영업·마케팅·물류 등 150여 개 구인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찾게 된다.
코트라는 구직자와 구인처의 채용 프로세스 수요에 맞춰 면접·기업 설명회·일대일 코칭·일본 취업 멘토링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를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행한다. 국내 청년과 일본 내 우리 유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1000여 건의 면접이 이뤄질 전망이다.
4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취업 지원사업인 만큼, 개별 구직자들을 상대로 한 맞춤형 상담과 일대일 코칭을 당일 면접 전 현장에서 제공한다. 일본 취업 멘토링 파티에서는 무역·투자·제조·정보기술(IT) 등 분야에 종사하는 9명의 일본 취업 선배가 참석해 직장 생활 경험을 공유한다.
일본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1년 기준 12.3년으로 긴 편이며 일본의 노동시장은 신규 구인 공고가 구직자 수를 초과하는 상태로 구인 배수가 2022년 기준 1.31에 달해 원만한 구직 환경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 기업들의 외국 인재 채용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조사에 따르면 외국 인재 채용 경험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지난해 최초로 50%를 웃돌았다. 일본 대기업의 외국 인재 채용 규모는 지난 9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 인재 채용 사유로는 △해외시장 영업, 교섭력 향상(50.2%) △외국어 대응능력 강화(41.85%)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37%)가 주를 이뤘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양국 간에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견인할 기업 내 인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찾고 그것이 동시에 양국 경제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 취업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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