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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협업을 해서 국산 페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한 가운데, 애플페이의 출시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제휴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이동통신 단말기 지원금 조회 사이트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에 대해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데 이어, 어제(17일) SK텔레콤도 두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이통사 공시 지원금에 유통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내)을 받으면 실제 구매가격은 더 싸진다.
4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 최대 28만4천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4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시 지원금을 상향했다.
아이폰14(128GB) 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28만4000원, 8만원대 요금제에서 40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여전히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나, 저가 요금제(4만원대)에서도 25%요금할인(29만4360원)과의 차이가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같은 추세는 아이폰14플러스 모델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도 앞서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에 대해 공시 지원금을 올렸다.
아이폰14(128GB) 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26만원, 8만원대 요금제에서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주고 있다. 아이폰14 플러스도 마찬가지다.
다만, 두 통신사 모두 아이폰14 프로모델은 공시 지원금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
또, KT는 아이폰14 공시지원금 상향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KT의 아이폰14(128GB)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8만5000원, 8만원대 요금제는 14만7000원에 불과하다. 경쟁사들에 비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아이폰 판매 효과는?…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도 임박
SKT와 LG유플러스가 아이폰14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올린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애플페이의 영향력이 아이폰14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최근 소비자설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4명 중 3명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아직 애플페이에선 현대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3월 중 이통3사의 5G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요금제가 반드시 새로운 단말기 구매를 견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 요금제에 맞춰 함께 단말기를 바꾸려는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통신3사는 데이터 40~100GB 구간 내 5G 중간요금제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중간요금제는 빠르면 이달 내 낼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