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1.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7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9일 기준)은 0.2% 하락,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CPI는 13일 오후 10시30분(한국 시간 기준)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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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9포인트(0.33%) 오른 3만879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09%) 떨어진 5021.8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2포인트(0.30%) 떨어진 1만5942.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마감가 기준으로 5000을 돌파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은 1.8%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러셀 2000 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5% 가까이 상승하며 다른 주요지수 대비 크게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실한 가운데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안정적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미 증시) 전체 시총의 약 36% 정도 실적발표가 끝난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약 58%로 직전 4개 분기 평균 55%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상회했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지난주 6% 상승에 이어 오늘도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