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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총장을 징계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날아갔고 추 장관도 사실상 사퇴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의 갈등이 아니라 문 대통령과 법치주의의 갈등”이라며 “법치주의에 맞서는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추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추 장관은 직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치를 할 것이다. 정치를 하면 서울시장 출마나 아마 대선 출마 둘 중에 하나”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 장관은 종합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분이다. 드루킹을 기소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날리고, 저를 고발해서 문준용 수사자료를 다 (정보공개) 받았다”며 “윤 총장을 고발해서 지금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등 종합적인 그림을 못 보고 자꾸 싸움만 하려는 ‘싸움여왕’ 비슷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볼 때 (추 장관은) 트로이의 목마다. 민주당 안에서 자꾸 분탕질을 하고 있다”며 “지금 야당 후보들은 추 장관이 ‘나 좀 고발해줬으면, 때려줬으면’ 이러고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올드보수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사퇴해야 한다”며 “이런게 지지율 갉아먹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그런 걸 보고 ‘저 당은 안 변하는 구나’ 한다.우리 당이 좀 새롭게 변하기를 원하는데 자꾸 올드 보수하고 손잡고 같이 하게 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강하게 싸운다고 해 봐야 지금 코로나 국면에 역효과밖에 안 난다”며 “주 원내대표가 공동대표직에서 빨리 사퇴하시는 게 당을 위해서 우리 당 혁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