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오는 2006년 동계 올림픽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올림픽 광고 프로젝트 또한 레오 버넷이 맡아 수행하게 된다. 레오 버넷은 한 때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일본 소니의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대행한 바 있다.
NYT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결정이 WPP 마틸 소렐 최고경영자(CEO)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생해온 WPP의 두 개 대행사 JWT와 베를린 마케론 유나이티드에게도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점진적으로 퍼블리시스로 업무를 옮길 경우 삼성전자 관계사인 제일제당, 삼성 그룹의 광고 또한 놓칠 수 있어 위기의식이 심화되고 있다.
JWT는 최근 유니레버와 체결했던 두 개 프로젝트를 잃었다. 베를린 카메론 유나이티드는 코카콜라 클래식의 미국 캠페인을 놓쳤으며, 이번에 레오 버넷으로 넘어간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업무 역시 베를린 카메론 유나이티드가 진행해왔다.
베를린 카메론 유나이티드의 앤디 베를린 회장은 "삼성전자의 광고 업무를 잃게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나, 완전히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거래의 금전적 조건에 대해 양 측이 만족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해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현재 WWP의 다른 계열사들이 맡고있는 미디어 및 마케팅 서비스들은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WPP의 그룹M은 미디어 플래닝 및 구매를, 운더맨은 다이렉트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세계 주요 종합광고대행사인 인터퍼블릭, 퍼블리시스, WPP를 검토해 이중 WPP를 최종 선택했다. 이는 새로운 방식의 업체 선정으로, 기존에는 모회사 아닌 산하 계열사들이 직접 경쟁을 통해 광고를 수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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