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깜짝 감산'에 반도체 반등 기대…삼성전자 주목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7일 삼성전자(005930)가 역대급 어닝 쇼크로 1분기 실적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깜짝 감산 발표로 재고자산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코스피는 31.18p(1.27%) 오른 2,490.4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1분기 재고자산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출·재고자산 회전율과 더불어 업종 주가는 바텀 아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넷마블(25127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IP 기반 중국 출시 게임이 4종에 달하며 2023년 자체개발 신작 9종 출시에 따른 성장성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 대비 시총은 1.6배 수준으로, 경쟁게임사(3~4배)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도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192080)도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3월 말 스킬게임즈가 출시했고 하반기 iGaming 회사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으로 성장성 증가가 전망된다”며 “기존 게임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소송 충당금, 영업권 상각 등은 2022년 대부분 반영됐다”며 2023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000720)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카타르 노스필드사우스(NFS), 사우디 아미랄 등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방한 외국인 유입을 통해 외부 수요를 확장할 수 있다며 아모레G(002790)도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지노믹트리(22876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대표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얼리텍C·B·L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신의료평가 유예 대상으로 올 2분기 통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