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와인은 겨울이 시작되는 지난해 12월에 수입량이 577톤으로 6~8월 여름 평균 수입량인 395톤보다 월등히 많았다.
업계는 와인이 생활 속에 쉽게 마실 수 있는 술로 자리를 잡으며 취향에 따라 화이트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핸 신세계 L&B 관계자는 “특별한 날에만 이벤트 성으로 마셨던 와인이 이제는 생활 속으로 들어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비하게 됐다” 며 “이에 따라 화이트와인도 여름이라고 더 사 마시기보다 계절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즐기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으로는 모스카토 품종의 ‘미안더 화이트 모스카토’를 꼽을 수 있다. 남아공에서 4번째 생산량을 자랑하는 ‘유니 와인즈(Uni Wines)’의 대표 브랜드로 과육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늘한 아침에 손으로 수확해 양조된 제품이다.
지난해 말 이마트, 트레이더스 및 신세계백화점 일부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7만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산도가 적당한 ‘킴 크로포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호주 와인 ‘린드만 65 샤르도네’ 는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에 10차례 이상 선정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 내 샤르도네 와인 중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호주 화이트와인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와인이기도 하다.